BACKUP/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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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5 집을 정리하다 보니 꽤 그리운 음반을 하나 찾았다. 이름이... 하마사키 아유미였던가? 아마 9번? 10번?째로 발매됐던 싱글 앨범으로 기억하는데.노래를 즐겨 듣던⋯ 사람은, 솔직히 아니라고 하기도 좀 그렇지 않나? 나름 열심히 들었다.그러니까, 가수 하나만 판다거나, 그런 건 좀 익숙하지 않고.노래 자체는 꽤 많이 들었어. 아마도. 추억의 물건을 찾았으니 오랜만에 들어보려고 한다. 이 글을 보고있을 여러분도 부디 같이 들어주기를.MONOCHROME - 浜崎あゆみ 있어보이게 써봤는데이정도면 평범한 블로거 같지 않음?고백하자면 난 지금 집이 아니다. 집 나와서 산게 벌써 얼마나 됐냐⋯ ⋯.그렇다. 저거 다 거짓말이다.방심하지 말자.
2012.11.24 종말론자들은 어느 시대든, 무슨 상황이든 항상 모습을 드러내며 뻔히 보이는 수작으로 다양한 짓을 하고 다시 사라진다.나는 이걸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다.1년도 안 되는 시간동안 다음에는 무슨 낭설을 퍼뜨릴지, 이번에는 또 뭔 종교를 이용할지, 어떤 현상을 들먹일지 생각해낸다는 건 엄청난 창의력이 필요한 일 아닌가⋯.그러니까 그 사람들은, 종말같은 걸 주제로 길거리에서 헛소리를 하다 잡혀갈 시간에 소설이라도 한 권 더 썼으면 분명 잘 팔렸을 거다.이걸 왜 안 하지?저, 작가 데뷔합니다! 참고: 책은 결국 절반 정도 기증했다.
2012.11.17 재미있는 괴담을 들은 것 같아서 잠시 로그인.렌탈 대행 서비스라는 게 유행하는 모양이다.그러니까, 의뢰인이나 지정 인물과 같은 모습, 목소리 같은 걸 하고 '대역'을 연기하는 느낌인 모양인데⋯ ⋯.뭐, 그런 상상은 다들 한 번쯤 해봤을 테니까. 내가 둘 있었다면, 다른 쪽에게 전부 맡기고 나는 놀고 싶다~ 던가. 그런 걸 시키려나? 아니면 누군가를 사고로 죽여버렸을 때, 들키지 않기 위해 시체를 대신할 대역을 마련한다? 이런 거.의뢰인의 의지에 따라 만들어지는 도플갱어라는 게 꽤나 흥미로운듯. 보통 도플갱어는 원본을 위협하는 느낌으로 그려지는 편이니까? 두 번째 소식.저번의 그 버거 매장에서 한정으로 내놓았다는 걸 이제야 먹어봤다. 딸기...슈크림 뭐? 유부 튀김?오늘은 딱히 리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