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世紀末 @_R_U_HAPPY
new generation romanticism
BACKUP/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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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1.16 안녕안녕~!이번에도 발랄하게 인사해봤다.이제 한 달만 있으면 거리에서는 온통 캐롤송이 울려퍼지겠지⋯.광장의 크리스마스 트리, 어쩌다 타이밍 좋게 내리는 첫눈, 따스한 조명을 밝혀둔 가게와 통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화목한 가족, 길거리의 연인들, 아아.정말 질리도록 징글벨만 외쳐대기 전에, 이 짬을 이용해서 노래나 추천해보려 한다.외로운 크리스마스를 예정중인 분들은 나랑 같이 노래나 듣자.虹 - 二宮和也優しく笑うきみが この時間が空間が 泣きたくなるくらい 一番大事なものだよ。 모쪼록 다정하게 미소지어줄 연인 하나 없는 쓸쓸한 연말도 웃으며 만끽하시길.
  • 2012.11.15 며칠간 소식 없이 잠수 비슷한 걸 타버려서 미안하게 됐다.사실 그리 미안하지는 않다. 이거 기다려주는 사람 있긴 해?크리스마스까지 한 달은 더 남았지만, 요식업계 종사자들은 이것저것 고민도 많고 바쁠 때다. 그렇게 되었으니 이쪽도 바쁩니다! 아마 종종 인사는 할 것 같은데, 네, 뭐. 그렇다고.글이 올라오지 않는다고 걱정할 필요 없음.

    <공지>

  • 2012.11.14 사라진 사람을 찾아 돌아다니는 수상한 무리라던가, 말하는 동물이라던가, 무슨⋯ 괴담? 리리인지 뭔지. 할로윈 지난지가 한참인데 이 거리는 아무래도 가을을 그리워하는 모양이다.그리고 그런 괴담 사이사이 '진짜 무서운' 사건들도 하나씩 숨어있고. 어째 칼부림이 매달 이벤트처럼 일어나는 느낌인데.무서워, 무서워~. 모쪼록 이 글 보는 사람들은 적어도 올해 동안은 죽지 않고 잘 살아있기를 빈다.2012년이 두 달도 안 남았는데, 새해 불꽃놀이도 못 보고 죽는 건 조금 아쉽잖아.

    살아봅시다

  • 2012.11.13 나는 의외로 문학인이다.의외라는 말을 붙여야 하는 이유도 잘 모르겠지만, 대충 그런 이미지가 된 것 같다.일 년에 다섯 권 정도 읽으면 문학인 아닌가?다섯 권인데? 한 권도 아니고 두 권도 아닌 다섯 권인데? 카○도카와 문고에서 이벤트를 한다길래, 마침 근처를 지나가던 중이라 일단 사봤다.너무 많이 사면 둘만한 곳이 없어서 적당히 50권 정도⋯?아무리 나라도 100권을 쌓아두면 주인 아저씨에게 혼날 것 같아서 관뒀다.─만, 저걸로도 혼났다.하긴⋯ 10년 분량의 책이라고 생각하니 조금 과했던 것 같기도 하고⋯. 대충 한 권 펴서 읽다가, 내가 무작위로 집어든 책이 어느 미스테리 소설 시리즈의 마지막 권이었다는 걸 깨닫고 그대로 집어넣었다.범인을 알아버렸다.이 상태로 첫 권을 읽기 시작한..
  • 2012.11.12 이 일기인지 뭔지 모를 글쓰기를 왜 시작했더라? 원래는 일하는 가게 홍보만 대충 올리고 가려고 했는데, 다들 뭔가 열심히 하는 것 같길래 동참해봤었다. 이제⋯ 며칠이지. 일주일도 안 됐네. 지금 관두면 좀 많이 없어보이겠지? OK.일단 오늘치 뭐든 올려야 할 것 같아서 써둠.제품 리뷰나 홍보도 받습니다~ 근데 좋은 말만 해드리지는 않아요~.신청은 자유. 물품 종류나 음식 메뉴같은 건 딱히 안 가림. 그리고 자꾸 어미라도 바꿔보라고 하는데⋯ 말했잖아? 성가신 일에 엮이고 싶지 않다니까. 그런 컨셉질은 취미도 아니다.앞으로도 쭉 이렇게 살 거임. ㅅㄱ ! !
  • 2012.11.11 11월 11일의 일본은 조금 특별하다.  기념일이라는 단어는 참 알기 쉽다. 말 그대로 무언가를 기념하는 날.그렇다면 오늘은 무엇을 기념하는 날인가? 어째서 모두들 이렇게 들떠있는 걸까? 드문드문 보이는 가게의 이벤트 행사, 그리고 직사각형의 작은 상자를 챙겨들고 다니는 거리 사람들. 개중에는 리본이나 포장지로 정성스레 꾸며진 것들도 존재한다.우리는 이걸 선물이라고 부른다. 기념일이니까, 사랑하는 사람- 혹은 기념의 대상자에게 저런 걸 전달하며 마음을 같이 전하는, 그런 문화.그래서 무슨 날이냐고?  11월 11일.  오늘은, 스시집 근처에서 거주중인 노숙자 스즈키 씨의 생일이다.선물 겸 식량 대용으로 포키 두 팩을 사드리고 돌아오는 길이다. 작년 이때 쯤에 이케부쿠로에서 뭔가 일이 ..